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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당근마켓 이야기(2)

by 후릇츠 2021. 3. 19.


앞 글에서처럼 당근마켓으로 제 물건도 많이 팔았지만
좋은 물건도 많이 샀습니다.

오늘은 당근마켓 구매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작년에 당근마켓에서 헐값 혹은 헐값으로도 판매하지 못했던
물건들에 대한 마음의 상처? 로
이번에 이사온 17평 아파트에서는
당근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은 다 채워보자! 고 생각했습니다.

 


당근으로 무엇을 샀을까요?




1. 식기세척기

단연코, 식기세척기가 제 당근 최애템입니다.
SK 슬림 식기세척기입니다.

가격은요? 만원이요!!!!

원래는 15만원정도에 있던 제품이었고,
하트로 콕! 찜해놓은 상태였다.

이사기간이 많이 남아서, 좋은 제품을 고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1만원으로 가격이 변동되었다.

밤 12시경이었는데, 그 다음날 오전에 이사를 
가야하셔서 급히 가격조정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과 그다음날 오전에 가서
제품을 가져왔다

남편은 의심이 많아서, 고장난거면 어떻게 하냐고?
라는 질문에,,만원이잖니!!! 라고 외쳐주었다.

지금도 너무너무 잘 쓰고 있고,
사용을 많이 안하셨던 제품이라고 들었던 것과
같이,,상태도 너무 좋다!!!


2. 이케아 서랍장

이사올때, 전에 쓰던 가구는 다 버리고 
냉장고 1개만 들고 왓다.

작은 평수이지만, 가구를 전부 새로 사야하는 것은
꽤 부담이 되었다.

이케아 서랍장! 이 두번째 최애 아이템이다.

 


얼마냐구요?

이만원이에요~~

옆에 있는 반쪽짜리 동일 모델은 수납이
부족해서 이케아에서 샀다. 약 10만원..

디자인도, 수납력도 대만족!!!이다.

 

 

3. 에어컨

작년 24평 집에 3개월정도 살 때,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잠시 살 집이었기 때문에,
에어컨은 설치하지 않았었다.

작년 여름,,,진짜 진짜 더워서 죽을뻔했다.
코로나때문에 카페도 문을 다 닫아서,
갈 수 있는 곳도 없었다.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올해는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래도..당근 먼저....알아보고
맞는 물건을 못찾으면 새 제품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뚜둥!!!!!
바로 옆동에서 이사가면서 에어컨을 판매해주셨다.

 

띠용!!!!!

 

17평이고, 길죽한 복도식 구조의 집이기때문에,

10평은 있어야, 거실방, 주방까지도 바람이 간다고 에어컨 기사님이 알려주셨다.

캐리어 에어컨 10평짜리 10만원!! 연식은 2~3년밖에 안되서
17평 집을 충분히 커버해줄 수 있는 좋은 제품이었다!!!

설치비는 26만원이 들었지만,
그래도, 새제품보다는 설치비 포함해서,,반의반갑정도? 인 것 같다.

 

 


4. 가스레인지

이 집의 주방은 민트색이다.
가스레인지도, 왠지 당근에서,,,
더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 찾아보면 좋은것도 있다.

핑크색 가스레인지를 샀다.


8만원, 제법 비쌌지만,,,,베이비 핑크 가스레인지..너무 갖고 싶었다.
그리고 5만원 들여서, 소모품을 전부 갈았다.

그래서 가스레인지에 다른사람이 흘렸던 음식물 자국은 없다.

그냥 보면 새제품같다.

 

보통 남이쓰던 물건이라고 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난 셋째딸로 태어나 대물림한 옷들을 입고 자라서인지,,,

 

별로 거부감이 없다.

 

이렇게 당근으로 집을 채워도, 궁색해보이지 않는다

나는 식세기 이모님도 모시게 되었고,
무더운 여름을 버텨줄 에어컨도 갖게 되었다.

이 집에서 더 사게 될 가구는 없을 것 같지만,
다음 이사에서도?? 나는 OK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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