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삼고초려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ㅠ
고성에 올해만 일곱번을 갔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고성 맛집으로
추천해주시는 곳이 백촌 막국수였습니다
오늘이 세번째 였습니다
지난번에는 오후 1시쯤 갔더니
두시간 이상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포기ㅜㅜ
두번째는 오전 열한시에 갔더니
한시간반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포기 ㅜㅜ
오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남편이 이제 오늘도 안되면 우리와
인연이 아닌것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오전 9시 도착했는데도
이미 사람들은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눈에 보일만큼의 줄이어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집같은 주택건물과 단층 식당건물이 보였습니다
여기가 단층 식당건물입니다
한시간을 기다린 오전 10시 입장을 했습니다
수육과 막국수 두개~
수육은 탱글탱글하게 윤기도 있고
왜 맛집인지 알만큼 맛이 있었습니다
동치미 국물도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치미 무 4개..너무 인색한 상차림이라는 생각이..
명태회젓갈인지
고기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막국수 양은 남자들에게는 조금 부족할 듯합니다
맛있는 동치미국물
전반적으로 맛이 있어서
막국수 두개 수육을 시킨것을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이 돈을 주고 먹을만큼인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였습니다
다들 침묵수행하듯이ㅜ기다림에 지쳐 허겁지겁먹고 있었고
기다리는 줄이 땡볕인데 그늘막 하나
해놓으셔도 좋았겠다 싶은데..
땡볕에 우산쓰고 기다리는 아이들과 노인분들이 좀
안쓰러웠습니다
거의 대부분 한시간 이상을 대기하는 것일텐데요..
두명이 41000원을 내고 먹고 왔는데..
두번을 그렇게 기다리며 먹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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