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 럭키아파트 거주기

블로그를 시작하고,

제가 사는 곳의 이야기를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서울 문백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남서울한양아파트에 살았고,
럭키아파트에는 많은 친구들이 살았습니다.

초등학교에는 한양아파트와 럭키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무지개아파트 건영1차 아파트, 성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주택에 사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의 선들을 밟는 놀이,
여러 아파트의 놀이터를 반 아이들과 몰려다니며
놀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그때 저희 엄마의 나이가 되어
다시 럭키아파트에 돌아왔습니다.

친구들과 테니스를 배우던 테니스코트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시절 코치님도 아직 계시려나요?

 

짝꿍 아파트인 한양아파트는 멋지게 새로 지어져
힐스테이트라는 늠름한 이름을 달고 예쁘게 서 있습니다.

가끔 힐스테이트에 지나칠때면, 한양아파트 시절에 
늘어지게 피어있던 벚꽃나무, 
뛰어다닐 때, 눈처럼 흩날리던 꽃잎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저의 어린시절이 담긴 
아직도 생생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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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럭키아파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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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철없는 어른이 되어 돌아온 럭키 아파트는
이제, 저와 같이 나이가 많이 들어
안전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럭키아파트는 약 1000세대의 제번 큰 단지의 아파트입니다.

 

이제 곧 40대가 되는 남서울 아파트입니다.

 

1. 초중고를 품은 아파트

 

문일중고등학교와 문백초등학교를 품고있는 초중고품아 입니다.

 

 

2. 대지지분이 큰 가치있는 아파트

17평기준 12.4평정도의 대지지분을 가진

가치있는 아파트입니다.

 

 

3. 안전진단 진행 중!! (3월 12일부터 시작!)

 

이미 예비안전진단은 통과한 상태이고,

현재 안전 진단 진행 중입니다.

 

안전진단 절차가 3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좋은 결과로!
럭키아파트가 또 다른 늠름하고 멋진 아파트로 
태어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럭키아파트가 새로이 태어나,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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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아파트는 튼튼하게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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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럭키아파트가 너무 튼튼하게 지어졌다...
하자가 없다..등등 많은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개인별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참 많이 듣던 말이었습니다.

이건 제 글이니  저의 의견을 써도 되겠지요?^^

제가 살아보니,,,하자는 많습니다.

40년된 아파트답게

결로도 있고, 화장실 악취도 계속 있고,
옆집 노랫소리와 핸드폰 진동소리도 들립니다.
벽에 금이 간 곳도 많이 있습니다.

 

결로도 심합니다.

 

겨울내내 4~5시간 이상 문을 열고 환기를 해도,,

베란다천장에 물이 엄청 심하게 맺힙니다.

 

배관문제도 있어,

저는 배관수리가 다 된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동안 깨끗해 보이던 아파트는
수성페인트가 칠해져

수성페인트의 마법으로, 계속계속 옷에 흔적을 남깁니다.

 

절대 절대 벽난간 기대는 것이
불가한 아파트입니다.. 비오는날 더 흘러내리겠지요..
이제는 수성페인트 덧칠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입니다.

그동안 재건축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분위기도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1억5천만원의 안전진단금도 약 3주만에 모였습니다.

장점도 많습니다.
매일매일 재활용을 버릴 수 있고,
오래된 아파트치고는 뒹구는 쓰레기 없이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단지의 특징인

동간 간격도 넓고, 오래된 나무들이 운치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우선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문백초등학교입니다.

 

문백초등학교 정문을 끼고, 아파트 옆에는 제가 다녔던 
추억의 테니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일 고등학교가 보입니다.

 

정문에서 5분 내려가면
시흥동 홈플러스가 있고,,
15분 걸어가면, 금천구에서 젤로 큰 현대시장이 있습니다.

안전 진단이 3개월정도 후에 끝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 올림픽 잠실 아파트 88년생 등 

여러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한다고 하는데,
럭키아파트도 얼른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여기 이사와서야 현대시장에 가보았는데,,
정말 정말 훌륭합니다.
(어린시절에는 현대시장 옆 대명시장에만 갔어서,잘 몰랐습니다^^;;)

재래시장 특성상, 가게 주인 마음대로,
덤도 주시고,,,툭툭 내뱉으시는 말투를 가지신 사장님들도 
있습니다.

카드를 안받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냄새도 나고,
요즘같이 물가가 치솟을 때,
저의 가계를 지켜낼 수 있는 훌륭한 곳입니다.

현대시장 소개는 다음에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