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식주를 풍요롭게/식(食)

수원통닭거리-용성통닭

by 후릇츠 2021. 6. 21.

시댁이 수원입니다.

오늘은 시댁에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동네를 한바퀴 걸었습니다.

5년전쯤, 화서역 주공아파트에 살았습니다.
그때는 신분당선 등 부동산에는
전혀 관심도 없던 시절입니다.
그래도 주공아파트가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시절에는 화성행궁까지 걸어가기도 했고,
저의 최애 음식인 순대와 통닭을
무지무지하게 사먹었습니다.

갑자기 그시절 통닭이 생각났습니다.

수원역에서 팔달문쪽으로 가면 있는
큰 시장 '지동시장' 옆에 있는
통닭거리의 옛날 통닭을 먹고 싶어졌습니다.

남편과 통닭을 사다가 부모님과 먹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치느님을 만나러 가는 것은 참 기분좋은 일입니다.

네비에 진미통닭이라고 찾아서 갔더니,
세류동에 있는 작은 진미통닭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원통닭거리로 찾았더니, 제대로 갔습니다.

Tip!! 네비에 '수원통닭거리' 로 찾으세요!

배달을 시키기에는 약간 거리가 있어서,
직접 가서 사오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사설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비는 1500원 나왔습니다.)

진미통닭, 남문통닭, 용성통닭 3곳이
가장 큰 건물로 보였습니다.
오래전에 와서,

그때에는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

용성통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5분이 닭을 튀기고 계셨습니다. 완전 기업입니다.
후라이드는 16000원입니다.


또 놀란 것이 있습니다.
해표기름을 쓰시는 듯, 주방 옆에 네모난 기름통이 쌓여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름에....용성통닭..이라고 찍혀있는 것 보니,
도대체, 여기는 얼마나 닭을 튀기길래
공장에서 기름통을 디자인해줄까..싶었습니다.

일단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약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Tip : 주문을 전화로 미리 하고 가시면,
기다리시지 않고,다 튀겨진 닭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저희가 먼저와 기다렸는데,,
그렇게해서 먼저 가져가시는 분들이 몇분 계셨습니다.

냄새를 참을 수 없어서 차에서 냠냠..했습니다
더 먹으면, 절반이 없어질것 같아,
오른손으로 왼손을 꼬옥 잡았습니다..참았지요.ㅎㅎ
닭발 튀김, 닭똥집 튀김도 넣어주십니다. 너무 죠아요!!
바삭바삭했고 염지도 잘되어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았습니다!

수원하면 통닭.

통닭하면 용성통닭입니다.ㅎ

다음엔 남문통닭과 진미통닭도 가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